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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낮 최고기온 32.5℃로 더운 날씨를 보인 1일 오후 대구 동구 율하체육공원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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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주의보 발표구역. 대구지방기상청 제공 |
잠시 장맛비가 내렸던 대구경북 지역에 또다시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3일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대구지역과 경북 영천,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칠곡, 의성, 영덕, 포항, 경주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해당 폭염주의보는 발령 즉시 발효됐다.
기상청은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면 폭염주의보를 내린다. 또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인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도 발령한다.
기상청은 단기예보를 통해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이날 낮 최고기온이 27~33℃, 4일 낮 최고기온이 29~34℃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5일부터는 다시 장마가 시작되면서 낮 최고기온이 28~32℃까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크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 철저히 해야한다"며 "특히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은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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