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 시간당 최고 40㎜ 폭우···가옥 농경지 침수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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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08 14:51  |  수정 2024-07-08 14:53  |  발행일 2024-07-08
경북 영양군 시간당 최고 40㎜ 폭우···가옥 농경지 침수
하천범람으로 금학리 농경지가 침수됐다. 영양군제공
경북 영양군 시간당 최고 40㎜ 폭우···가옥 농경지 침수
침수된 금학리 피해농가 물이 빠지면서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양군제공
8일 오전 경북 영양군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려 피해가 속출했다.

8일 영양군에 따르면 이날 새벽 영양군 지역에 평균 117㎜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다. 일부 지역은 시간당 최고 4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폭우는 이날 오전 3시쯤 입암면 대천·금학리·양향리·연당리 등 영양 6개 읍면 16개 마을에 집중됐다. 이로인해 입암면 대천리·금학리 마을 10여 가구가 인근 하천의 범람으로 침수 피해를 입는 등 주민 112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침수가구는 전기 수도가 끊겼다.

제방과 도로 등 공공시설물 수 십여 곳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농경지 수십ha가 물에 잠겼다.

또 국도 31호선 영양읍 양평교 부근 도로가 토사로 오전 3시 30분께 통제됐다가 오전 6시에 해제됐다. 영양읍 감천리 오일도 마을 앞 국도변는 가로수가 쓰러져 긴급 복구 중이다. 이 밖에 지방도 911호선 청기면 청기2리 형제바위 부근과 지방도 920호선 영양읍 소계터널 인근 도로도 흘러내린 토사로 통제됐다 해제됐다.

경북 영양군 시간당 최고 40㎜ 폭우···가옥 농경지 침수
금학리 일대 교량에 걸린 폐목을 철거하고 있다. 영양군제공
군도 2호선 입암면 산해4리 구간과 군도 11호선 입암면 금학리 부근도 긴급 복구로 이날 오전 9시 통행이 가능해졌다.

이날 피해지역은 하천 폭이 20m내외로 상류지역에 내린 폭우로 하천이 범람해 피해가 컸다.

영양군은 이날 오전 4시 20분 낙동강홍수통제소가 반변천 일대에 홍수 경보를 발령하면서 전 직원이 긴급 출근해 주민 대피에 나서는 한편 교통을 통제했다. 비가 줄어들면 정확한 피해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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