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AI교과서 대비…디지털 인프라 개선 힘쓴다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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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09  |  수정 2024-07-09 07:27  |  발행일 2024-07-09 제11면
올해까지 전담 테크센터 구축
인프라 장애 대응·수업 지원
564개교 네트워크 사업 추진
〈게티이미지뱅크〉

경북교육청, AI교과서 대비…디지털 인프라 개선 힘쓴다

경북도교육청이 내년부터 본격 도입될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이하 디지털교과서)를 대비한 인프라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교육청은 우선 올해까지 사업비 102억원(교육부 64억원·교육청 38억원)을 들여 도내 22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학교 디지털 인프라 전담 테크센터(이하 테크센터)를 구축한다. 센터는 지역 학교의 디지털기기와 네트워크 등의 인프라 장애에 대응하고 디지털교과서 수업을 밀착 지원하게 된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달 초·중등학교 디지털 인프라 개선 총괄 계획을 수립하고, 3대 핵심과제(사용자 중심 디바이스 보급 관리 개선·디지털 교육 위한 네트워크 환경 조성·전담 인력 지원)를 선정·추진 중이다.

또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대비해 디바이스 운용을 지원하고, 모든 디바이스 관리체계 조성을 목표로 오는 9월까지 학교에 이미 보급한 디바이스의 관리 실태를 전수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디지털 매체 과노출 예방, 유해 정보 차단과 개인정보 보호 등을 위한 안전한 기기 관리 기준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따라 학교 전 구간의 통신속도를 측정·분석해 네트워크 환경도 개선한다.

올해 도내 564개교를 대상으로 네트워크 환경 개선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대규모 학교 64개교에 대해서는 초고속 10G 망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도내 각 교육지원청에 설치될 테크센터엔 25명의 테크매니저(디바이스·네트워크 장애 사전 관리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적 관리를 전담하는 전담인력)를 배치하고, 디지털교과서 수업을 보조할 93명의 디지털튜터를 우선 배치해 밀착 지원한다.

임종식 도교육감은 "앞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학생은 즐겁고, 교사는 가볍고, 학교는 새롭게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9월1일 디지털 교육과 디지털 인프라 지원 강화를 위해 디지털교육담당과 디지털기반담당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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