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에 이어 동구도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운영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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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11  |  수정 2024-07-10 16:35  |  발행일 2024-07-11 제9면
최근 대구 기초지자체 최초로 달성군에서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운영 나서

북구, 수성구 등도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설치·운영 근거 마련해

동구는 10일부터 본격 시행. 지역 공공주차시설에 주차구획 및 안내표지판 설치
대구 달성군에 이어 동구도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운영
대구 동구청 전경

대구 동구가 지역 공공 주차시설을 대상으로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설치·운영한다.

10일 대구 동구에 따르면 앞서 동구의회에서 의결된 '대구시 동구 국가유공자 등 우선 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이날부터 본격 시행한다.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운영 대상은 △지방자치단체 및 그 소속기관의 청사 △지방자치단체 관리 시설 등 공공 주차시설이다.

동구는 주차 면수가 총 50개 이상인 공공 주차시설에 최소 1개 이상의 주차 면수를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으로 지정한다. 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위치를 공공주차장 출입구 또는 승강기와 근접하고, 접근성 및 이동성이 편리한 곳으로 확보한다.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으로 확보된 주차면 바닥에는 주차구획이 표시되며,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안내표지판도 설치된다. 바닥 면에 표시되는 주차구획 규격은 가로 230㎝·세로 500㎝이며, '국가유공자 우선'이라는 글귀가 새겨진다. 안내표지판 규격은 가로 70㎝·세로 60㎝이며,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및 '당신의 공헌에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삽입된다.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에 국가유공자 등이 탑승하지 않은 차량이 주차한 사실이 확인되면 구청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해 주차하도록 권고할 수 있다. 또 국가유공자 등에게 국가보훈부 장관이 발행한 신분증서 또는 확인서 제시를 요구할 수 있다.

동구 관계자는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운영은 지역 국가유공자들의 편의 증진 도모와 주민들의 애국심 고취 등을 위해 마련된 조치"라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긍심과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 달성군은 지난달 11일부터 대구지역 기초지자체 최초로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설치·운영 중이다. 최근 북구·수성구 등도 국가유공자 등 우선 주차구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발의돼 안건 심의를 거쳐 원안 가결됨에 따라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운영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다.

 

이동현기자 leed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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