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이재명 '먹사니즘' 진정성 믿을 국민 별로 없을 것"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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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11 10:49  |  수정 2024-07-11 10:53  |  발행일 2024-07-11
선심성 정책 통한 선동과 본인 사법 리스크 정쟁 몰두

정쟁과 입법폭주, 검사탄핵, 대통령 탄핵 시도 중단해야
추경호 이재명 먹사니즘 진정성 믿을 국민 별로 없을 것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저출생 대응을 위해 당론으로 발의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및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개정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한 뒤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1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며 '먹사니즘'을 주장한 것에 대해 "그 말의 진정성을 믿을 국민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전날 이 전 대표는 먹고사는 문제가 제일 중요하다며 소위 먹사니즘을 주장하고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가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오로지 선심성 정책을 통한 선동과 본인의 사법 리스크 사건을 위한 정쟁에 몰두하는 모습이었기 때문"이며 "국회를 탄핵과 정쟁의 아수라판으로 만들어 놓고 공허한 먹사니즘 선언을 하니 국민 우롱도 유분수"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이 전 대표는 10일 당 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 먹사니즘이 유일한 이데올로기여야 한다"며 "성장의 회복과 지속 성장이 곧 민생이자 먹사니즘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 전 대표는 전날 내란을 운운하며 본인을 수사하는 3명을 포함해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의 당위성을 외쳤다"며 "이 전 대표를 향한 충성 경쟁에 몰두하는 민주당 의원들은 한술 더 떠 검찰청 폐지를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구하기를 위해서라면 대한민국의 사법 시스템을 송두리째 파괴하는 일도 불사하겠다는 입법 폭주"라며 "이 전 대표가 정말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 해결에 진심이라면, 정쟁·입법폭주·검사탄핵·대통령 탄핵 시도 중단을 선언하고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정부·여당과의 건전한 정책 경쟁과 협력에 나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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