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전 10년…사회공헌 보폭 넓히는 가스공사, 걸음 기부 캠페인 참여 확산…4년간 저소득층 3600명 지원

  • 최시웅
  • |
  • 입력 2024-08-16  |  수정 2024-08-16 10:14  |  발행일 2024-08-16 제20면
임직원 연탄나눔 30만장 훌쩍

범죄 피해자 일상 회복 돕고

우범 위험지역 안전시설 구축

청소년 '학습 멘토링'도 운영

걸음기부캠페인
한국가스공사는 매년 걸음 기부 캠페인을 통해 소외계층 이웃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국민 942명, 임직원 377명이 합세해 2억7천 걸음을 달성하기도 했다. 〈가스공사 제공〉

2014년 10월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한 에너지 공기업 한국가스공사가 올해로 대구에 정착한 지 10년째다. 가스공사는 그간 대구에서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

대구 이전 첫해 겨울 가스공사는 지역 내 취약계층가구에 연탄 1만장을 전달했다. 임직원 300여명이 동참했다. 지금까지 가스공사가 전달한 연탄 수는 30만장을 훌쩍 넘는다.

2021년부터는 '국민과 함께하는 KOGAS 걸음 기부 캠페인'을 매년 펼치고 있다. 국민과 가스공사 임직원의 일상 속 걸음을 모아 소외계층 이웃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올해는 국민 942명과 공사 임직원 377명이 참여해 2억7천 걸음을 달성했다.

이렇게 모은 성금은 저소득 한부모 가정 키트 지원, 저소득 가정 노후 가스레인지·전자레인지 교체, 공부방 학습 지원에 활용했다. 그간 총 3억8천500만원을 기부, 지역민 3천600여명이 도움을 받았다.

범죄 피해자 일상 회복에도 앞장섰다. 범죄 피해로 생계가 어렵거나 복지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자를 위해 치료비, 생계비를 지원하는 '범죄피해자 일상회복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해는 피해자 20여명이 지원을 받았다.

작년엔 본사 소재지인 동구 지역의 범죄 예방을 위해 공원 14개소에 태양광 조명을 설치했다. 앞으로도 우범 위험지역 환경을 개선하는 안전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매년 법인카드 사용을 통해 확보한 8억3천만원 상당의 포인트도 요긴하게 활용했다.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물품을 기부했다. 특히, 2018년부터는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사회단체가 협업해 맞춤형 지원책을 제공하는 지역문제 해결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경력단절 여성 73명의 커리어 진단, 이력서 작성 등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 이들의 사회 재진출을 도왔다. 올해는 학업 성취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을 경북대학생과 1대 1로 매칭, 진로 탐색과 학습을 지원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지난 10년간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대구시민 덕분에 가스공사가 지역에 잘 정착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언제나 늘 가까이서 큰 힘이 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시웅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