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대구 동구 동대구역 앞에서 열린 박정희 광장 표지판 제막식에서 홍준표시장과 관계자들이 제막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
홍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정희 대통령의 영문표기가 잘못 됐다는 보도를 보고 의아했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이번 논란에 대해 "Chung은 '청' 또는 '충'을 표기할 때 사용하는 것이고, '정'을 표기할 때는 'Jeong'을 쓰는 것이 맞는 표기법"이라며 대구시가 사용한 'Jeong' 표기가 현재의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굳이 과거 잘못된 표기를 정정하지 않고 그대로 따라야 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하며, "우리 인명이나 지명을 영문으로 표기할 때는 규정에 따라야 하며, 우리는 그 규정대로 표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
홍 시장은 "박정희 기념사업 위원회를 통해 이번 표기 논란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해 볼 것"이라고 전하며, 논란을 해결하기 위한 후속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혔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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