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울릉도 뇌출혈 의심 환자 헬기로 긴급 이송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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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31 10:18  |  수정 2024-08-31 10:20  |  발행일 2024-08-31
해경, 울릉도 뇌출혈 의심 환자 헬기로 긴급 이송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지난 30일 저녁 울릉도에서 발생한 뇌출혈 의심 환자를 헬기로 육지 대형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동해지방해양경찰청>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하 동해해경청)이 경북 울릉도에서 발생한 뇌출혈 의심 환자를 헬기로 본토에 긴급 이송했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8시경 울릉도를 방문 중이던 부산 거주 60대 여성 A 씨가 갑작스러운 어지러움을 호소해 울릉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현지 의료진은 응급처치 후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 동해해경청에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동해해경청은 신고 접수 즉시 양양 항공대 소속 헬기를 울릉도로 급파했다. 헬기는 오후 10시 14분경 환자와 의료진을 탑승시켰으며, 약 55분간의 비행 끝에 오후 11시 9분경 강릉에 도착했다.

환자는 기내에서 지속적인 응급조치를 받았으며, 강릉 도착 후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에 인계돼 지역 A 병원으로 이송됐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도서 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는 이송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신속한 이송을 위해 빠른 이송요청이 필요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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