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추계회장기 실업탁구대회 및 내셔널컵 실업탁구대회'에서 대전시설관리공단 선수들이 서브를 받기 위해 자세를 취하고 있다. |
영주시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2024 추계회장기 실업탁구대회 및 내셔널컵 실업탁구대회'가 펼쳐져 선수들의 열띤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 기업부와 시·군청부 실업 28개 팀 36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25일부터 3일까지 코리아부와 내셔널부로 나눠 진행된다.
지난달 30일까지 진행된 '추계회장기실업탁구대회' 코리아부 남자 단체에선 미래에셋증권, 여자부는 한국마사회가 정상에 올랐다.
남자 단식은 오준서(미래에셋증권), 여자 단식은 주천희(삼성생명)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복식 경기에선 김민혁·박강현 조(한국수자원공사), 여자 복식은 김성진·주천희 조(삼성생명)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내셔널부 남자 단식에는 강지훈(제천시청), 여자 단식 유시우(화성시청), 남자 복식 하성빈·김우진 조(화성시청), 여자부는 유다현·문현정 조(수원특례시청), 단체전은 화성시청팀이 남·여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3일까지 펼쳐지는 내셔널컵 실업탁구대회 남자부에는 부천시청, 산청군청, 서울시청, 안산시청, 영도군청, 인천시설공단, 제천시청, 화성시청 등이 출전한다. 여자부은 금천구청, 대전시설관리공단, 수원특례시청, 안산시청, 양산시청, 장수군청, 파주시청, 포항시체육회, 화성시청 등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특히 이번 대회엔 파리올림픽 탁구 종목에서 메달을 목에 건 임종훈 선수(한국거래소)와 이은혜 선수(대한항공)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선수 출신인 지역의 한 탁구인은 "현대 탁구의 특징인 치키타 기술에 의한 2구 처리 능력이 크게 향상돼 탁구 종목이 공격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과 국내 선수들의 기술력 또한 크게 높아져 한국 탁구의 미래 발전상을 엿보게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공수전환 과정에서 빠른 발과 이동 간 펼치는 파워있는 공격력이 두드러지게 눈에 띄었다"고 덧붙였다.
글·사진=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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