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섬유기업 "섬유패션산업 디지털전환 위한 정책 지원 필요"

  • 서민지
  • |
  • 입력 2024-09-02 16:02  |  수정 2024-09-02 16:05  |  발행일 2024-09-02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 섬유패션업계 현장 간담회

김재용 위원장 "섬유산업 지원 방안 대구시와 논의"
대구 섬유기업 섬유패션산업 디지털전환 위한 정책 지원 필요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가 2일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를 찾아 관련 단체 및 기업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가 2일, 지역 섬유패션기업과 지원 시설이 모여있는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를 찾아 관련 단체 및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섬유업체 대표들은 디지털 혁신 전환에 필요한 대구시의 정책적 지원, 기존 행사에 대한 통합 등을 건의했다.

경제환경위 위원들은 DTC 내 기업 입주시설과 섬유박물관을 둘러본 뒤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장을 비롯한 섬유패션기업 7개사 대표, 대구시 관계부서 책임자급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진행했다.

기업들은 줄어든 대구시의 정책지원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글로벌 브랜드들이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제조공정을 혁신하고 있는 사례를 언급하며, 지역 섬유패션산업에도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대구컬렉션,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대구패션페어 등 산발적으로 열리는 기존 행사들을 국제적 마케팅 행사로 통합해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섬유소재 수출마케팅 확대를 위한 해외전시회 대구공동관 조성 지원 강화와 염색산단 입주업체들의 원폐수 처리 개선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김재용(북구3) 위원장은 "섬유산업은 인류가 존재하는 한 영속적으로 이어질 산업이고 고용창출 효과도 큰 산업"이라면서 "지역 섬유산업이 신산업에 밀려 소외되지 않도록 오늘 제안한 내용들에 우선순위를 정해, 지원할 방안을 대구시와 논의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2년 통계청 광업제조업조사를 보면, 대구 섬유산업은 지역 내 제조업 중에서 업체 수 18.1%, 종사자 수 14%, 출하액 8.2%, 수출액 7.6%를 차지한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서민지

정경부 서민지 기자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