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황금사과연구단지 조성...안정성 확보 고품질 생산 기여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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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24  |  수정 2024-09-23 20:30  |  발행일 2024-09-24 제10면
청송황금사과연구단지 조성...안정성 확보 고품질 생산 기여
청송사과황금사과연구단지 전경. 배운철기자

청송사과의 안전성 확보 및 품질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황금사과연구단지'가 조성돼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단지 내 '농산물품질관리센터'가 완공돼 운영에 들어갔다.

황금사과연구단지는 경북 청송군이 2020~2024년까지 총사업비 150억원(국비 50%·군비 50%)을 투입해 청송읍 송생리(4만㎡) 부지에 조성했다.

이 사업은 청송사과 품목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고품질 명품사과를 생산해 국내 최고 사과산업을 지키고, 농업소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연구단지에는 황금사과 과원 단지, 국내 육성품종 과원 단지, 대목생산 포장단지, 기술협력관과 미생물배양실 등이 갖춰져 있다.

또 민속박물관을 리모델링한 농산물품질관리센터는 총 16억원(국비 50%·도비25%·군비 25%)을 들여 농산물안전성분석장비 20종 31대가 갖추어져 있다.

이곳에서는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에 대응해 농산물 안전성분석과 이를 활용한 안전농산물생산 맞춤형 농가지도체계 및 농산물 품질 데이터맵이 구축되어 있다.

특히 잔류농약분석장비는 출하 전 320개 이상의 유해물질을 분석, 기존 민간기관의 검사 시간을 10일→5일로 단축시켜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청송군은 농산물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감안, '농산물 안전성분석센터 운영 및 이용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농업인이 손쉽게 안전성검사를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윤경희 군수는 "연구∼생산∼유통의 일원화로 청송사과의 지속 가능한 농업모델을 구현해 청송사과의 자체역량을 강화하고 그 기반 위에 최상품의 사과를 생산하는데 전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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