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 평일 오후 도시철도 운행 간격 앞당겨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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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27  |  수정 2024-09-26 18:54  |  발행일 2024-09-27 제7면
승객 붐비는 평일 오후 혼잡시간대 1·2호선 1시간, 3호선 40분 앞당겨

다음 달 7일부터 하양 연장구간 영업 시운전 개시에 맞춰
대구교통공사, 평일 오후 도시철도 운행 간격 앞당겨
대구교통공사는 내달 7일부터 평일 퇴근 시간대에 열차를 집중 배치하는 혼잡 시간대를 최대 1시간 앞당겨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승객 귀가 시간이 빨라진 점을 반영한 조치로, 27년 만의 첫 운행 시간대 개편이다. 26일 대구 도심을 달리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열차의 모습.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대구교통공사(이하 공사)가 도시철도 하양 연장구간 영업 시운전 개시에 맞춰 열차 운행 시간을 앞당긴다.

공사는 다음 달 7일부터 도시철도 승객이 가장 붐비는 평일 오후 혼잡시간대에 1·2호선 열차는 약 1시간, 3호선 열차는 약 40분을 앞당겨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혼잡시간대 적용 시각의 경우 1호선은 오후 6시 32분에서 5시 31분으로, 2호선은 오후 5시 55분에서 4시 58분으로, 3호선은 오후 5시 49분에서 5시 7분으로 조정된다.

혼잡시간대(RUSH HOUR)는 하루 중 도시철도 이용이 가장 많은 직장인들의 출·퇴근 시간과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 등 열차 운행 간격이 5분인 시간대를 말한다.

공사는 평일에 비해 도시철도 이용률이 낮은 휴일을 대상으로 열차 운행 횟수도 감축한다.

1·2호선은 각각 현행 264회에서 248회로 16회씩 감축하고, 3호선은 현행 288회에서 280회로 8회 줄인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운행시간대 조정은 수송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조치"라며 "열차 운행의 효율화로 전력비 등 운영비가 연간 5억 원가량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한편 열차 운행과 관련해 조정되는 열차 시각표는 역사 내 안내문 또는 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현기자 leed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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