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경북 음주운전 교통사고 1천200여건 발생…사망자 19명, 부상자 1천945명

  • 임호
  • |
  • 입력 2024-10-01 17:24  |  수정 2024-10-01 18:39  |  발행일 2024-10-01
5년간 전국 음주 교통사고 7만5천950건

같은 기간 무면허 적발 62만4천636건
지난해 대구경북 음주운전 교통사고 1천200여건 발생…사망자 19명, 부상자 1천945명
17일 오전 6시 26분쯤 대구 동구 신천역 네거리에서 SUV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상가와 가로수 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차량 모습. 대구소방본부 제공
지난해 대구경북지역에서 음주운전으로 1천20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사망자가 19명, 부상자는 1천945명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경남 김해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전국적으로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7만5천950건으로 확인됐다.

특히 사망 1천161건, 부상 12만2천566건으로 사고 대비 사상자 비율이 163%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건수는 매년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건수는 2019년 691건이 발생, 이로 인한 사망자는 12명, 부상자는 1천186명이었다. 이어 2021년 645건에 사망(5명), 부상(1천17명), 2023년 558건 발생에 사망(2명), 부상(872명) 이었다.

경북도 2019년 1천71건이 발생해 사망자 24명, 부상자 1천663명이었다. 2021년 912건 발생에 사망(23명), 부상(1천358명), 2023년 707건 발생해 사망(17명), 부상(1천73명) 등 이었다.

한편, 같은 기간 전국 무면허 운전자 적발 건수를 분석한 결과 총 62만 4천636건이었다. 연도별로는 △2019년 13만772건 △20년 11만7천549건 △21년 11만5천882건 △22년 13만283건 △23년 13만150건으로 그 중 면허취소는 44만1,212건(70.6%)에 달했으며, 2019년 대비 23년 면허취소 비율은 약 8%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남부, 북부)지역이 17만927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이 7만1천448건, 경남 4만3천750건 순이었다.

민홍철 의원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상자 비율이 163%에 달하고, 이 숫자 뒤에는 무고한 생명과 가족들의 슬픔이 자리하고 있다"며 "음주운전에 대한 강력한 법적 제재와 함께, 이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 및 홍보를 더욱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임호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이미지 생성 AI '미드저니' 가이드 조남경

더보기 >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