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우 iM뱅크 은행장 "과감한 변화와 유연한 사고로 차별화 이뤄야"

  • 박종진
  • |
  • 입력 2024-10-08 20:37  |  수정 2024-10-08 20:57  |  발행일 2024-10-09
iM뱅크, 대구 본점서 제 57주년 창립기념식

고객·지역민 위한 팝업 카페·푸드트럭 '눈길'

황병우 iM뱅크 은행장 과감한 변화와 유연한 사고로 차별화 이뤄야황병우 iM뱅크(옛 대구은행) 은행장이 창립 기념식에서 은행의 지속가능성을 차별성에서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지역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이라는 정체성을 토대로 과감한 변화와 유연한 사고로 차별성을 확립해 줄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iM뱅크는 지난 7일 대구 수성구 본점에서 제 57주년 창립기념식을 진행했다. 1967년 10월 7일 최초 지방은행으로 출범해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뒤 처음 맞는 생일이다.


황 행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지역민과 고객,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황 행장은 "과거와 현재를 있게 해 준 지역민과 앞으로 만나게 될 미래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향후 더욱 차별화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iM뱅크는 현재 지역에 본점을 둔 유일한 시중은행이다. 새로운 슬로건 'imagine More'를 토대로 계속 고객과 동반 성장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시중은행 전환 선포 이후 100여일을 지나면서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고객과 동료가 다함께 힘을 합쳐 걸어갈 것"이라며 "과감한 변화와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로 차별화작업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iM뱅크는 이날 기념식을 간소하게 치룬 대신 직원 대상 다양한 포상을 늘려 내부 결속력을 제고했다. CEO처럼 기업문화와 은행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한 직원에 'IF iM CEO상'을 수여하고, 지역 사회와 동료 간 모범이 되는 직원을 선정해 포상도 했다.


대구 본점 광장과 서울 일대에서 대고객 감사 행사도 진행했다. 시중은행 전환을 지지해 준 지역민과 고객들에게 감사하는 의미를 담아 '팝업 카페'와 푸드트럭을 준비한 것. 또 은행 전국 지점에감사 다과상을 마련하고, 창립기념일 기념으로 제작한 ESG백도 고객에게 증정했다


앞서 황 행장은 지난달 23일~26일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기업설명회(IR)에서도 주주는 물론 고객과 함께 성장할 것을 피력한 바 있다. 특히 주주환원 정책의 방향성과 자본시장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등에 대해 집중 설명했다. 현지에서 규모가 아닌 질적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거듭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iM뱅크는 이같은 전략에 따른 구체적인 목표를 10월 중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종진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