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은 청소년용 교통카드·어린이는 어린이용 쓰세요…12월부턴 일반카드는 무조건 '어른요금'으로

  •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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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10  |  수정 2024-10-09 12:53  |  발행일 2024-10-10 제9면
청소년 어른카드 사용 시 요금할인 사라져

12월14일부터 적용, 홍보 기간 가져
청소년은 청소년용 교통카드·어린이는 어린이용 쓰세요…12월부턴 일반카드는 무조건 어른요금으로
교통카드 관련 홍보 포스터. 대구시 제공.

올해 말부터 대구시민은 나이에 맞는 교통카드를 구비해야 한다. 청소년 혹은 어린이가 일반(어른)카드 사용 시 적용됐던 요금할인 혜택이 사라진다.

대구시는 오는 12월14일부터 시내버스에서 일반교통카드 사용 시 연령을 불문하고 일반요금(1천500원)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그간 시내버스에서 청소년이 일반카드로 시내버스 요금을 결제하면 나이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청소년 요금(850원)을 적용했다. 하지만, 신분증 확인 등 요금할인 전환 과정에서 시내버스 운행 지연 등이 문제점으로 지목되면서 요금할인 혜택을 폐지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교통카드 이용분석 결과, 대구에서 청소년이 일반카드로 탑승 후 청소년 요금으로 전환한 사례는 월 2만3천 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청소년은 청소년용 교통카드·어린이는 어린이용 쓰세요…12월부턴 일반카드는 무조건 어른요금으로
시는 오는 12월13일까지 시내버스 안내방송과 내부 LED 안내 등 홍보 기간을 거쳐 12월14일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교통카드는 im뱅크 지점, 도시철도역사, 교통카드 판매 가맹점, 편의점(GS25 대구경북지점, emart24 전국지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현재 운영되는 카드는 어린이용(6~12세), 청소년용(13세~18세), 일반용(19세 이상) 3종류로, 청소년·어린이 카드는 최초 충전일로부터 10일 이내 카드등록을 해야 한다. 미등록 시 일반요금이 차감된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청소년과 어린이가 대중교통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12월13일까지 신분에 맞는 교통카드를 사전에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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