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총연맹, 北 도로 폭파에 "저열한 행위…배상 등 상응조치 필요"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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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15 17:47  |  수정 2024-10-15 17:50  |  발행일 2024-10-15
북한 남북연결도로 폭파에 자유총연맹 성명

자유총연맹, 北 도로 폭파에 저열한 행위…배상 등 상응조치 필요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이 15일 북한의 경의선·동해선의 남북 연결도로 폭파에 대해 "통일 열망을 짓밟은 저열한 행위"라며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자유총연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이 1억3천만달러를 투입하여 건설한 남북 연결도로의 일부 구간을 폭파한 북한의 행위는 한민족 통일 열망을 짓밟은 행위로 이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연맹은 북한을 향해 "남북 합의에 의해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원을 투입해 건설한 남북 협력의 상징인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를 일거에 파괴한 북한의 저열한 행위를 철저히 규탄한다"면서 "이에 걸맞은 배상 책임 등 상응 조치를 이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또한 연맹은 우리 정부를 향해서도 "더 이상 북한이 어쭙잖은 도발 행위로 남북 관계를 퇴보시키는 일이 없도록 대한민국 정부의 철저한 대응 방안 마련을 기대한다"며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대해 자위권 차원에서 강력히 응징할 것을 경고하며, 앞으로도 군과 전방 부대는 대북 감시 대비 태세 강화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군사분계선(MDL) 10m 앞에서 TNT를 터뜨려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를 파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MDL 이남까지 영향이 미치는 이 폭파가 정전협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자위권 차원에서 북쪽을 향한 대응 사격을 MDL 이남 지역에 실시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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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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