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많은 저항이 있고 어려움이 있지만 4대 개혁(연금·노동·교육·의료)을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강릉에서 개최된 '2024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4대 개혁은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운동단체인 바르게살기운동은 진실·질서·화합의 3대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1989년에 설립돼 올해로 출범 35주년을 맞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 참석했으며, 현직 대통령이 2년 연속 이 대회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축사에서 윤 대통령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대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 기술 발전으로 기회와 동시에 도전들이 앞에 놓여 있고, 북한의 도발과 위협, 안보와 경제를 위협하는 글로벌 복합 위기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축사에 앞서 지역사회에서 국민화합 운동과 봉사활동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해 좌중언 제주특별자치도협의회장 등 13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직접 수여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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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