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 '제조지원시설' 건립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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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23  |  수정 2024-10-23 07:47  |  발행일 2024-10-23 제11면
226억 투입 23종 장비 구축
설계·해석~제품사업화까지
전 주기 지원 인프라 갖춰
세계적 산업허브 도약 기대

영주,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 제조지원시설 건립
22일 준공식을 가진 영주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 내 제조지원시설 전경. <영주시 제공>

첨단베어링국가산업단지가 조성 중인 영주에 하이테크 베어링 제조지원 시설이 추가 건립되면서 영주가 세계적인 베어링 산업 허브 도시 도약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경북도와 영주시는 22일 영주 장수면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에서 하이테크베어링제조지원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된 지원시설은 산업통상자원부·경북도·영주시가 2021년부터 5년간 226억원을 투입해 23종의 베어링 제조지원 장비를 구축, 고기능·고성능 베어링의 설계·해석부터 제조까지 지원하는 연구시설로 하이테크 베어링 국산화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와 영주시는 앞서 2018년 8월 산업부, 영주시와 함께 264억원을 투입해 베어링의 성능 평가 및 신뢰성 검증을 지원하는 하이테크 베어링 시험평가 센터를 구축한 바 있다.

이로써 영주는 베어링의 설계해석부터 가공·제조, 표면처리, 성능 평가 및 신뢰성 검증 등 제품의 사업화까지 베어링 산업의 전(全)주기 지원이 가능한 전국 유일의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특히 베어링 산업의 전주기 기업지원 인프라 조성이 완료됨에 따라 2027년 준공 예정인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의 기업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준공식에 참석한 성지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본부장은 "베어링은 물론, 모빌리티 핵심부품에 대한 트라이볼로지 특성 평가 기술 연구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영주시와 협력해 지역 산업을 분석하고, 실용화 기술 중심의 기업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영주 부시장은 "이번 제조지원동 준공을 계기로 베어링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총사업비 2천964억원이 투입돼 적서동과 문수면 일대에 118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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