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민이 대구 시내버스 내 설치된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대고 있다. 영남일보DB. |
대경교통카드 반값 교환 행사 포스터. <대구시 제공> |
대구에서 올 연말까지 구형 교통카드를 반납하면 전국 호환 가능한 원패스 교통카드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대구시와 <주>iM유페이는 연말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 및 광역 무료 환승제 확대 시행에 맞춰 이 같은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2014년 이전에 발급된 구형 교통카드(대경교통카드)는 전국 호환 교통카드가 아니어서, 오는 12월 14일 개통 예정인 대구권 광역철도와 경북 일부(구미, 김천) 광역환승지역에서 사용이 불가능하다.
대경교통카드는 오는 29일부터 12월31일까지 iM뱅크 대구경북 영업지점에서 교환 가능하다. 대경교통카드를 반납하면 원패스 교통카드를 정상가 3천 원에서 50% 할인된 1천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기존 카드의 충전 잔액은 3영업일 후 고객 계좌로 환불된다.
원패스 교통카드는 충전해서 사용하는 선불형 카드로, 전국 시내버스·도시철도·광역철도·시외버스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편의점이나 대구시 공영주차장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연말 개통하는 대경선(대구권 광역철도)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전국 호환용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한다"며 "대경교통카드를 소지한 시민은 이번에 교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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