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LNG 저장탱크 손상되면?"…가스公, 재난대비 상시훈련 실시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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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01 15:40  |  수정 2024-11-01 15:40  |  발행일 2024-11-01
산업부·가스공사, 지난달 31일 평택 LNG 생산기지서 재난대비 훈련

지난해 재난 대응 훈련서 도출된 개선사항 매뉴얼 반영해 훈련 실시
지진으로 LNG 저장탱크 손상되면?…가스公, 재난대비 상시훈련 실시
지난달 31일 경기 평택시의 한국가스공사 평택 LNG 생산기지에서 산업통상자원부·한국가스공사의 재난대비 훈련이 진행됐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지진으로 LNG(액화천연가스) 저장 탱크가 손상되고, 가스가 누출돼 화재가 발생하면 어떻게 될까. 이러한 비상사태에 대비해 한국가스공사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31일 가스 분야 재난대비 상시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해외에서 도입한 LNG를 평택생산기지 저장 탱크로 이송하는 하역 작업 중 평택에 지진이 일어난 상황을 가정하고 진행됐다. 산업부와 가스공사는 지진 및 가스 분야 재난 발생 시 매뉴얼에 기반해 토론 훈련을 시행한 뒤 실전 현장 훈련까지 벌였다.

토론 훈련에서는 재난의 전개 과정에 따른 단계별 임무와 역할 숙달 훈련을 중점적으로 시행했다. 실전 훈련은 주요 시설에 대한 신속한 복구를 통해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재개하는 활동 훈련에 집중했다.

산업부·가스공사는 지난해 재난 대응 훈련에서 도출된 개선사항을 매뉴얼에 반영해 훈련을 펼쳤다. 지역주민들에게 위험지역 대피, 상황 전파, 교통 통제 등 적극적인 역할을 부여해 훈련 참여를 독려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수도권과 중부권 천연가스 공급의 핵심인 평택생산기지 재난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자 시행됐다"며 "다양한 유형의 재난대비 훈련을 통해 빈틈없는 대응 태세를 갖춰 국민 생명을 보호하고, 안정적 천연가스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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