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 3개월 연속 순매도…지난달 5조7천억원 빠져나가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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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08 14:55  |  수정 2024-11-08 15:01  |  발행일 2024-11-08
채권자금은 40억5천만 달러 순유입…7개월 연속
외국인 투자자 3개월 연속 순매도…지난달 5조7천억원 빠져나가
외국인 투자자 3개월 연속 순매도…지난달 5조7천억원 빠져나가
한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3개월 연속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만 5조7천억원이 넘는 돈을 빼갔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0월 중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41억7천만달러 순유출됐다. 5조7천542억원(지난달 말 환율 기준)에 달하는 자금이 빠져나간 셈이다.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지난 8월부터 3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 중이다. 월별로는 8월 18억5천만달러, 9월 55억7천만달러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 반도체 기업 성장성에 대한 우려,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로 순유출됐으나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그 규모는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외국인 채권자금은 같은기간 40억5천만달러 순유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7개월 연속 순유입이다. 단기 차익거래 유인 지속, 만기도래 규모 감소 등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지난달 1억2천만달러 순유출로 집계됐다. 지난 9월(25억3천만달러)보다는 순유출 규모가 크게 줄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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