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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4 경북도 청소년 상담 자원봉사자 대회'에서 우수 상담자원봉사자들이 도지사 표창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청소년 상담 자원봉사 활동은 센터에서 제공하는 지속적인 교육이 힘들 때도 있었지만, 청소년들과 함께 성장하는 과정에서 얻는 성취감과 보람이 더 크기에 자원봉사라는 가치 있는 활동을 지속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15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4 경북도 청소년 상담 자원봉사자 대회'에서 상담 활동 소감 발표에 참여한 한 자원봉사자가 이같이 밝혔다.
'걱정 말아요, 청소년 ! 상담자원봉사자가 힘이 되어 줄께요'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올 한 해 청소년 상담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상담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우수 상담자원봉사자 도지사 표창과 상담 활동 사례 소감 발표, 전문가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선 지난 1년간 청소년들을 위해 상담 자원봉사 활동을 활발히 한 자원봉사자 18명에게 기관 표창이 전달됐다.
이어 팝아트 작가이자 아트팩토리 대표인 김민경 강사의 '소중한 나! 팝아트 자화상'을 주제로 진행한 전문가 특강이 진행됐다.
안성렬 저출생과전쟁본부장은 "중요한 시기를 겪는 청소년들에게 정서적 도움을 주는 상담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활동을 통해 도내 청소년들이 긍정적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좋은 멘토로서 큰 힘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내 청소년 상담자원봉사자는 학업과 친구 관계, 진로 결정, 가족 간 갈등 등 어려움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도 청소년상담사는 경력자와 상담 관련 교육과 경험자 위주로 선발, 도내 21개 시·군 45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이들은 양성과 역량 강화 교육 2천186명, 상담 등 활동 1천16명을 통해 수혜 청소년 9천729명이 다양한 예방 상담 서비스를 받았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의 심리적 안정과 지역의 든든한 정서적 지지망으로서 긍정적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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