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구 스타트업어워즈 개최…친환경 부품기업 <주>디비전, 영예의 대상

  • 최시웅
  • |
  • 입력 2024-11-20  |  수정 2024-11-20 20:30  |  발행일 2024-11-21 제12면
최우수에 하이어코퍼레이션

우수상은 체리, 뷰전 수상
2024 대구 스타트업어워즈 개최…친환경 부품기업 디비전, 영예의 대상
20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8회 대구 스타트업 어워즈'에 참석한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오른쪽)이 대상 수상기업인 <주>디비전의 류영균 대표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대구시 제공>

올해 지역 창업 생태계 발전과 혁신에 기여한 우수 스타트업(창업초기 기업)들을 포상하는 '제 8회 대구 스타트업 어워즈'에서 <주>디비전이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20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선 <주>하이어코퍼레이션이 최우수상을, <주>체리와 <주>뷰전이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대상을 받은 디비전(대표 류영균)은 알루미늄 소재 전환과 경량화 기술을 통해 강철 부품을 대체한 혁신 기업이다. 전기차·내연기관차 에너지 효율 향상,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했다.

2021년 창업한 디비전은 첫해 42억원의 매출액을 올렸고, 이듬해엔 매출규모가 146억원으로 널뛰었다. 지난해(132억원)엔 매출이 다소 줄었지만, 올해 는 150억원 이상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이다. 3년 만에 누적 수출액 250억원을 달성하는 등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우수상을 받은 하이어코퍼레이션(대표 김인용)은 병·의원별 맞춤 온라인 미용 의료기기 주문·결제 플랫폼인 '메디오더'를 개발해 주목받았다.
355개 병원(올해 8월말 기준 )이 메디오더 멤버쉽에 등록돼 있다. 누적 거래액은 440억원을 돌파했다. 최근 'K-뷰티' 인기 바람을 타고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해외 매출 확보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우수상을 받은 체리(대표 이수정)는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부 플랫폼 '체리'를 개발했다. 미국, 캐나다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기부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뷰전(대표 윤희영)의 경우, 자사 대표 기술인 'PDLC(고분산 분산액정·스마트 윈도우용 필름)' 개발 및 제조로 스마트 윈도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스타트업 성공을 위한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하는 '창업지원 분야'에선 최대우 와이앤아처 이사와 이경은 경북대 창업지원단 책임이 나란히 수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역대 수상기업 대표 및 관계자, DGB금융그룹·호반건설·하나증권 등 선도기업 관계자를 초청한 '오픈이노베이션 세미나'를 운영했다. 스타트업과 선도기업 간 협업에 기반한 성과를 공유하고, 성장을 꾀하는 네트워킹이 이뤄진 것이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어려운 경제 위기 속에서도 꿋꿋히 자기 길을 가는 지역의 많은 스타트업들을 응원한다"며 "스타트업 어워즈를 통해 발굴된 스타트업과 중견·대기업 간 협업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시웅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