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상권 새 활력 '대구 스타 소상공인' 한자리에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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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28  |  수정 2024-11-28 07:42  |  발행일 2024-11-28 제12면
市, 육성사업 성과 공유회

지정서 수여·사업계획 등 공유

내년 개소 '라이콘타운 대구'

창업·성장 지원 시너지 기대
동네상권 새 활력 대구 스타 소상공인 한자리에
27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2024년 스타소상공인 육성사업 성과 공유회'가 개최됐다. 대구시는 이 자리에서 올해 첫 발굴한 스타소상공인 9개사에 지정서를 수여했다. 대구시 제공
올해 대구시가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육성하기 위해 처음으로 선정한 '스타 소상공인'들이 27일 한자리에 모였다. 향후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이들은 정식 지정서를 받고 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이들의 성장은 내년 상반기에 개소할 직주락(職住樂)형 소상공인 혁신 허브인 '라이콘타운 대구'(중구 북성로 옛 경북문인협회 건물)와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대구시는 27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2024년 스타 소상공인 육성사업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스타 소상공인으로 최종 선정된 9곳은 △네쥬(대표 김미정) △녹태원(대표 권지현) △<주>더블유제이(대표 김동은) △<주>리프타(대표 손현우) △<주>마일포스트(대표 김주희) △<주>비네스트(대표 오민택, 김용훈) △아디브(대표 최아영) △<주>오월의 아침(대표 김상중) △육일손(대표 김진훈)이다.

이들 기업은 대구시가 지난 7월 처음 진행한 스타 소상공인 육성사업에 참여 신청을 했다. 당시 78개사가 신청했고, 꼼꼼한 평가를 거쳐 9개사가 선정됐다. 경쟁률은 8.6대 1이다. 이후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사업 내용, 경영 환경 등을 진단한 뒤 밀착 지원했다.

지역 스타 소상공인 분야별 전문가들과 협력해 브랜딩 및 마케팅 전략 수립, 사업 고도화, 특허 출원, 민간 투자 연계 등도 도왔다. 이는 괄목할 만한 성과로 이어졌다.

'마일포스트'는 헴프(의료용 대마)를 활용한 우유, 음료, 건강식품 등을 개발한다. 백화점 입점 및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아시아 내 창의적·혁신적 기업을 선정하는 '2024 플라이아시아어워즈' 라이프스타일 부문에도 수상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음료 제품을 연구·생산하는 '비네스트'의 경우, 대구&경북 관광 사업화 우수기업이다. 최근 요하네스버그(남아프리카공화국)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를 대표하는 수제빵 기업 '오월의 아침'은 도동서원의 황금빛 은행나무를 모티브로 한 황금은행빵이 주력 상품이다. 최근 고향사랑기부제, 스마트스토어를 통한 온라인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 수출도 준비 중이다.

최근 성심당, 복순도가, 삼진어묵 등 생활 밀착분야에서 고유의 기술력과 특색을 갖춰 성공한 소상공인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구시도 소상공인을 단순 '보호'와 '지원' 대상이 아닌 '육성' 대상으로 보고,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스타소상공인 중에서 대구를 대표하는 스타기업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 지역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들이 혁신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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