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계엄 사태에 "좌고우면 않고 지방행정 수행할 것"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발표한 성명서 전문.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제공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12·3 비상계엄 사태 후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지방행정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13일 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혼란으로 국민의 고충이 가중되고 있다"며 "협의회의 기초단체장들은 국민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며 무거운 책임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고 했다.

특히, 정부 차원에서 추진되던 각종 민생 정책이 좌초될 위기에 처하며 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기라고 협의회는 설명했다. 이들은 "국가가 어려울 때 지방자치가 그 공백을 메우는 것이 지방자치의 존재 이유이자 국민에 대한 보답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재구 협의회장(대구 남구청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시장·군수·구청장들이 복지안전망과 지역경제를 살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민행정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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