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사, 시의회가 답하라

  • 이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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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26 11:41  |  수정 2024-12-27 09:08  |  발행일 2024-12-26
신청사, 시의회가 답하라

"이제 의회가 답해야 합니다. 저는 통합신청사 건립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싶지만 불가피하게 계속 추진 여부를 시의회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가 뚜렷한 이유 없이 1년 넘게 신청사 건립을 저지하고 있다"며 "청사 신축에 대한 의회의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강 시장은 "청사 신축은 2022년 7월부터 국회의원과 도의원·시의원 등 국민의힘 선출직 공직자들이 여러 차례 합의해서 추진하게 됐으며, 추진위원회에는 시의원 3명과 의회에서 추천한 인사 10명이 포함돼 있다"며 "의회에서 아무런 이유도 없이 통합신청사 심사 약정 수수료 1억5천만 원을 묻지마 식으로 5번씩이나 삭감하여 신청사 건립을 1년 넘게 방해하는 것은 의결권 남용"이라고 말했다.


시는 청사 신축을 위해 지난 해 12월 약정 수수료를 2024년 본예산에 상정했다. 이에 대해 시의회는 "주민소환투표 청구가 마무리 되지 않았으니 일단 삭감하고 그게 각하되면 추경에서 승인해 주겠다"고 했으나 그 이후 3번의 추경과 2025년 본예산 심사에서 아무런 이유도 논의도 없이 이를 삭감했다.


강 시장은 "신청사 건립은 공간혁신구역사업과 KTX역사건립·적십자병원 신축 등 압축도시 건설과 미래 상주발전에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힘 선출직 공직자가 예산편성에 찬성한다는 메시지를 주지 않으면 더는 추진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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