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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수토 역사전시관이 26일부터내년 5월 31일까지 전시관 3층 특별전시실에서 진행하는 "울릉도, 학교 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특별전 모습. <울릉군 제공> |
경북 울릉도의 교육 역사가 특별전을 통해 새롭게 조명된다.
울릉군 수토 역사전시관은 울릉교육지원청 및 울릉문화유산 지킴이와 공동으로 "울릉도, 학교 가는 길"이란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6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수토 역사전시관 3층 특별전시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수토 역사전시관 개관 이후 첫 번째로 개최되는 특별전으로,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주제로 기획됐다. 울릉교육지원청은 32점의 교육 관련 자료를 대여했으며, 민간단체인 울릉문화유산 지킴이는 자료 수집 활동에 참여하며 전시를 지원했다.
전시는 1883년 울릉도 개척령 이후부터 현재까지 울릉도 교육의 변천사를 포괄적으로 다룬다. 초기 개척민들이 소규모 초당을 만들어 교육을 시작한 것을 시작으로, 1908년 관어학교 설립 이후 울릉도 교육의 발전 과정을 상세히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울릉도의 교육 역사뿐만 아니라 지역의 문화사를 재조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수토 역사전시관이 과거 태하중학교 부지에 건립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교육 주제 전시가 특별한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광객과 지역민들이 울릉도의 근현대사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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