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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김천 본원 전경. 연합뉴스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6일부터 27일까지 제수용품, 선물세트, 지역 특산품의 원산지 표시 실태를 점검한다고 5일 발표했다.
6일부터 12일까지는 온라인 쇼핑몰과 농식품 제조·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진다. 이어 13일부터 27일까지는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농축산물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점검이 진행된다.
이번 점검의 주요 대상은 외국산 농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시키는 행위와, 인지도가 낮은 국내산 농산물을 유명 지역 특산물로 속여 판매하는 사례 등이다.
특히 나물류와 임산물 원산지 점검은 산림청과 협력해 진행하며, 전통시장에서는 지자체와 협력해 원산지 표시 제도를 홍보할 계획이다.
농관원은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업체에 대해서는 형사 처벌을,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요 산지와 전통시장에서 농산물 700건을 수거해 잔류 농약 검사를 진행하고, 축산물은 이력번호가 제대로 표시되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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