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전국 최초 학생 정신건강 증진 표창 '쾌거'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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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06  |  수정 2025-01-06 20:50  |  발행일 2025-01-10 제23면
학생 마음건강 정책으로 자살률 68% 감소
예방 중심 지원체계로 정서 안정 강화 추진
경북교육청, 전국 최초 학생 정신건강 증진 표창 쾌거
경북교육청이 전국 최초 학생 정신건강 증진 분야 교육부 장관상을 받아 임종식 경북교육감(왼쪽)이 표창을 김영희 학생생활과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학교 기반 학생 정신건강 증진 분야에서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는 전국 최초로 학생 정신건강 향상을 위한 선도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경북교육청은 '학생 마음건강 종합대책(Project HOPE)'을 마련, △위기 상황에 처한 학생 맞춤 지원 △가정과의 연계 강화 △정서 안정 프로그램 도입 △정신건강 캠페인 활성화 등을 통해 학생 정신건강을 위한 안전망을 대폭 보강했다. 특히, 경북교육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생 정신건강과 심리적 성장을 전담할 부서를 설립했다. 또 22개 교육지원청의 Wee센터와 각 학교의 Wee클래스, 정신건강 전문가들로 구성된 생명사랑센터를 중심으로 다각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경북지역 학생 자살률이 지난해 전년 대비 68% 감소하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경북교육청의 혁신적 정책은 교육부와 다른 지역 교육청에서도 주목받으며 벤치마킹 사례로 자리 잡았다. 이런 성과는 전국적인 확산으로 이어졌고, 경북교육청이 학생 정신건강 증진 부문에서 최초로 교육부 표창을 받는 계기가 됐다. 경북교육청은 올해도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사회정서학습(SEL) 도입 △다국어로 제공되는 정신건강 가이드북 배포 △지역사회 및 관계 기관과의 협력 강화 등 예방 중심의 통합 지원체계를 통해 학생 정서 안정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의 정신건강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지켜야 할 중요한 가치"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정책과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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