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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경산교육지우너청 학생교육지원관에서 '자율형 공립고 2.0 성과공유회'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
경북교육청이 지난 6일부터 이틀간 경산교육지원청 학생교육지원관에서 '자율형 공립고 2.0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자율형 공립고 2.0의 운영 성과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지역 특화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한 독립적 교육모델을 개발하고자 마련됐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지난 2023년 포항 지역 5개 고등학교가 1차 시범 운영 교로 선정, 그해 9월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어 경산고를 포함한 10개 학교는 2~3차 공모를 통해 추가 선정돼 오는 3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영천고는 군인 자녀를 위한 유일한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지정되면서, 군인 가족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그들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행사 첫날에는 김규태 계명대 교수와 이숙희 계림고 교장, 홍상준 경북교육청 주무관이 강연자로 나서 '교육 발전 특구 연계 자율형 공립고 2.0'을 주제로 발표했다. 강연에선 △자율형 공립고 2.0 역할 △운영 기반 마련 △교육 발전 특구와의 연계 방안 등이 소개됐다. 이어 운영 사례 발표를 통해 각 학교가 지역 특성에 맞춘 교육과정과 성과를 소개했다. 둘째 날에는 학교장과 교감, 담당자로 구성된 그룹 토의를 통해 자율형 공립고 2.0 협의체 운영, 권역별 클러스터 조성, 교육과정 실행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후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자율형 공립고 2.0의 미래 방향'을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경북교육청은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 교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전문가 컨설팅을 지속할 방침이다. 아울러 학력 증진 프로젝트와 국제 바칼로레아(IB) 등 중점 과제를 함께 추진해 지역 교육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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