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형산강 하천환경 정비사업 예타 통과 촉구

  •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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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09 21:13  |  수정 2025-01-10 15:18  |  발행일 2025-01-09
총사업비 8천28억 원…홍수 예방과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형산강 유역 내수 침수 33% 감소…연 200억 피해 예방 전망
주낙영 경주시장, 형산강 하천환경 정비사업 예타 통과 촉구
경주시 주요 하천인 형산강이 도심 내 흐르고 있는 모습. <경주시 제공>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8일 세종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주관 '형산강 하천환경 정비사업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 참석해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예비타당성조사의 조속 통과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형산강 하천환경 정비사업은 경주시와 포항시를 포함한 형산강 본류에서 제방 보강과 퇴적토 준설 등을 통해 홍수 피해를 예방하고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제방 보강 49.8㎞, 퇴적토 준설 1천360만㎥, 교량 7개소 재가설 등 대규모 작업을 포함하며, 총 사업비는 8천28억 원에 달한다.

형산강은 경주시 관할 구간만 약 27㎞에 이르는 주요 하천으로, 경주시는 사업 완료 시 형산강 유역의 내수 침수 면적이 33% 감소하고, 연간 약 200억 원의 경제적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형산강 주변 문화재와 관광지를 보호해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형산강은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여가 공간이며, 지역 경제와 문화유산을 연결하는 중요한 자원"이라며, "하천 범람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본 사업은 시민 안전과 지역 발전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와 연계한 형산강 정비사업은 지역 경제와 주민 삶의 질을 동시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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