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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PEC KOREA 엠블럼. <경주시 제공> |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매월 네 번째 수요일을 'APEC 클린데이'로 지정하고 범시민 청결운동과 손님맞이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는 22일 경주보문단지 일원에서 열리는 'APEC 클린데이 선포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범시민 청결운동이 시작된다. 선포식에는 유관기관, 시민단체,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사회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또한 노후 시설물, 상습 무단투기 구역 등 미관을 저해하는 장소를 부서별 중점정비구역으로 지정해 특별관리에 나선다. 읍면동 단위에서는 주민과 함께하는 '자율 대청소의 날'을 운영하며, '내 집 앞, 내 점포 앞 청소하기'와 같은 생활 실천운동을 독려한다.
APEC 클린데이와 연계한 시민 자원봉사 캠페인도 진행된다.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플로깅' 캠페인은 쓰레기를 줍는 활동과 운동을 결합한 방식으로, 도시미관 정비와 함께 저탄소 생활 실천을 목표로 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세계적인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시민의식부터 세계적 수준이어야 한다"며,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뿐 아니라 시민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관광문화를 정착시키는 터닝포인트로 삼겠다"고 밝혔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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