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2025년 '세 가지 경사'로 빛난다

  •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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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13 19:41  |  수정 2025-01-14 11:17  |  발행일 2025-01-13
APEC 정상회의·불국사·석굴암 세계유산 30주년·보문관광단지 50주년
경주, 2025년 세 가지 경사로 빛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30주년을 맞은 석굴암 본존불상과 불국사 모습. <국가유산청·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경주, 2025년 세 가지 경사로 빛난다
50주년을 맞은 보문관광단지 내 대한민국 관광역사공원과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HICO. <경북도·경주HICO 제공>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을사년 새해를 맞아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불국사·석굴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30주년 △보문관광단지 지정 50주년 등 경주의 '세 가지 경사(慶事)'를 소개했다.

13일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가장 주목받는 경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다. 세계 최대 경제협력체인 APEC은 대한민국, 대만, 미국,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 연안 국가들이 소속된 협의체로, 지역 경제 성장과 번영을 목표로 한다. 올해 10월 말에서 11월 초까지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제37회 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

두 번째는 '불국사와 석굴암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30주년'이다. 1995년 12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1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신라 시대의 창조적 예술성과 정교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등재됐다. 불국사는 불국정토 구현의 상징으로, 석굴암 본존불상은 석가모니의 깨달음의 순간을 섬세하게 표현한 것으로 세계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보문관광단지 지정 50주년'이다. 1975년 대한민국 제1호 관광단지로 고시된 보문관광단지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구상 아래 국제적 문화관광도시로 자리 잡았다. 이후 1979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워크숍 등 국제 행사를 개최하며 대한민국 대표 관광단지로 발전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경주는 올해 3개의 큰 경사를 맞으며 더욱 주목받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특히 성공적인 APEC 개최를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희망찬 한 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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