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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김류의 산지 가격은 전년대비 약 두 배 증가했다. <게티이미지뱅크> |
김 수요가 높아지면서 김류의 산지 가격이 두배 상승했다.
14일 수협중앙회가 지난해 전국 수협 산지 위판장 214곳의 경매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2024년 김류의 위판량은 53만6천톤t으로 지난해보다 4%(2만3천t) 증가했다. 위판액은 6천153억원에서 1조1천591억원으로 88%(5천438억 원) 증가세를 보였다. 1㎏당 단가로 환산하면 2천163원으로, 2023년(1천199원)보다 두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수협중앙회는 수산물 수출 품목 1위를 차지하는 김에 대한 국내외 수요가 높아지고 있지만, 공급이 따라가지 못한 것이 김 가격 상승세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반면, 갈치류는 지난해 위판량과 위판액 모두 감소 폭이 가장 높은 어종으로 나타났다. 멸치류(-365억 원), 오징어류(-314억 원), 삼치류(-260억 원) 순으로 위판액 감소가 컸다.2023년 5만2천t이었던 갈치류는 지난해 3만5천t으로 33%(1만7천t) 줄었고, 위판액도 4천307억 원에서 3천158억 원으로 1천149억 원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수협 위판량은 108만9천t으로 전년(110만6천t)보다 1만7천t 줄었다. 위판액은 4조6천767억 원에서 5조1천092억 원으로 4천325억원 증가했다.위판액이 가장 높은 어종은 김류(1조1천591억원)가 압도적이었고, 뱀장어(4천496억원), 갈치류(3천158억원), 게류(3천3억원), 넙치류(2천895억원)도 상위 어종에 포함됐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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