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첫 출석한 尹대통령, 계엄 논란 직접 해명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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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21 14:57  |  수정 2025-01-21 15:43  |  발행일 2025-01-21
“피청구인 본인” 질문에 자리 일어나 응답

비상계엄 배경과 정당성, 직접 입장 표명
헌재 첫 출석한 尹대통령, 계엄 논란 직접 해명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비공개로 출석했다. 현직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심판정에 직접 출석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11분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헌법재판소 청사에 도착해 지하 주차장을 통해 심판정으로 바로 이동했다.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약 50분간 별도 장소에서 대기하다가 오후 1시 58분 심판정에 입장했다.

대통령 대리인단은 윤 대통령을 맞이하며 일제히 일어섰고, 윤 대통령은 방청석 기준 심판정 우측 자리에 앉아 정면을 응시하며 재판 시작을 기다렸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재판관들이 오후 2시에 입장한 뒤, 문 대행이 “피청구인 본인 나오셨습니까"라고 묻자 윤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이며 출석 의사를 밝혔다.

이날 재판에서는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윤 대통령의 입장을 직접 듣고, 국회 CCTV 등 채택된 증거를 조사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의 배경과 정당성을 재판정에서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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