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尹 강제구인 3차 시도…현장조사도 검토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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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22 11:09  |  수정 2025-01-22 14:59  |  발행일 2025-01-22
윤 대통령, 소환 거부 계속돼

공수처, 조사 방식 다각화 추진
공수처, 尹 강제구인 3차 시도…현장조사도 검토

울구치소 들어가는 공수처 차량.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2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세 번째 강제구인 시도에 나섰다. 공수처는 강제구인이 여의치 않을 경우 현장 방문조사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공수처 차량 한 대가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을 지나 내부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공수처는 구치소 내 조사실에서 윤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출근길에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는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강제구인을 시도하고 있다"며 “오늘은 반드시 강제구인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도는 지난 20일과 21일에 이은 세 번째다.

첫 번째 시도 당시 윤 대통령 측은 변호인 접견 등을 이유로 강제구인을 거부했으며, 두 번째 시도에서는 헌법재판소 출석 이후 서울구치소로 복귀한 시점이 늦어지면서 조사가 무산됐다. 공수처는 심야 조사가 금지된 인권보호 규정을 고려해 이날 복귀한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공수처에 체포된 후 진술을 거부했다. 이후 16일과 17일 출석 요구에 불응했으며, 19일 구속된 뒤에도 이어진 소환 요청을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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