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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대구에서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전국적인 상승세를 함께했다. 전국적으로는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2천500명 넘게 늘며 14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출생아 수는 862명으로 전년 동월 688명 대비 25.3% 증가했다. 전국 출생아 증가율(14.6%)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경북도 770명에서 882명으로 14.5%(112명)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혼인 건수도 회복세를 보였다. 대구의 11월 혼인 건수는 762건으로 전년 동월 765건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2022년 8월 이후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왔다. 코로나19로 감소했던 혼인 건수가 다시 회복되고 있는 신호로 보인다.
다만, 인구 자연증가율은 여전히 감소세다. 대구의 11월 인구 자연증가 규모는 -500명으로,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았다.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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