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기소냐 석방이냐…전국 검사장 모여 尹 사건 처리 논의

  • 서민지
  • |
  • 입력 2025-01-26 14:11  |  수정 2025-01-27 10:24
구속기소냐 석방이냐…전국 검사장 모여 尹 사건 처리 논의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사건의 처리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전국 고·지검장 회의를 연 가운데 26일 오전 회의가 진행 중인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사건의 처리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전국 검사장 회의가 26일 심우정 검찰총장 주재 하에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50분가량 대검찰청에서 열린 회의에는 대검 차장 및 부장, 전국 고·지검장이 참여했다. 검찰 지휘부는 윤 대통령 구속기간 만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날 회의에서 사건 처리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검찰은 이날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조만간 사건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장인 박세현 서울고검장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다양한 의견들을 논의했다"며 "최종 결정은 총장이 다 들어보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1차 구속기간은 27일에 끝난다. 

 

검찰에게는 윤 대통령을 구속기소하거나 석방해야 하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다만, 어떤 선택을 하든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을 구속기소한다면 피의자 대면조사를 단 한 번도 못하고 공소 유지를 해야 한다. 그렇다해서 윤 대통령을 석방한다면 비판 여론이 커지면서 정치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서민지

디지털콘텐츠팀 서민지 기자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