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상주시의회 정길수·강경모·김호의원(왼쪽부터)이 기자회견을 열고 시 의회를 향해 통합신청사 예산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
상주시의회의원 3명이 시 의회를 향해 통합신청사 예산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상주시의회 강경모·김호·정길수 의원(가나다순)은 지난 4일 의회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가 '공감대 부족'을 이유로 통합신청사 예산을 5번이나 삭감한 것은 무책임한 행위"라며 "시민들의 염원인 통합신청사 건립을 위해 관련 예산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주시 의회는 그동안 통합신청사 건립 타당성 조사 약정수수료 1억5천만 원을 정기회와 임시회에서 5번 삭감했으며 지난 달 14일 "주민들의 의견수렴이 부족한 통합신청사 건립에 동의할 수 없다"는 취지의 '상주시 통합신청사 건립에 대한 시의회 입장문'을 발표했다.
강 의원 등 3명의 시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우리는 시의회의 입장문에 동의할 수 없다"며 "주민들의 의견은 여론조사와 주민설명회·강영석 시장을 청구대상자로 하는 주민소환 서명절차 등에서 충분히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통합신청사 건립은 우리 시의회에서 2023년 본예산 심사시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2억 원의 예산을 의결하였을 뿐만 아니라 신청사건립추진위원회에 3명의 시의원이 참여하고 민간위원 10명도 추천하는 등 이미 청사건립에 적극 찬성하고 보조를 맞춰왔다"며 "이제 와서 다시 주민여론을 수렴하라는 것은 자기모순이며 시민의 갈등만 유발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이하수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