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6차 변론에 출석했다. 지난달 21일과 23일, 2월 4일에 이어 네 번째 출석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40분 서울구치소를 출발해 오전 9시 4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도착했다. 오전 10시 변론 시작과 함께 심판정에 착석했다.
이번 변론에는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김현태 특전사 707특수임무단장,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증인신문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윤 대통령은 신문 종료 후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곽 전 사령관의 증언이 주목받고 있다. 그는 지난 4일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대통령이 직접 비화폰으로 전화해 '본회의장 내 인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단장은 비상계엄 선포 당시 707특임단을 이끌고 국회에 진입했던 인물이며, 박 수석은 정부 예산안 처리와 관련된 증언을 할 예정이다.
한편, 헌재는 국회 측과 대통령 측 대리인이 번갈아가며 증인 신문을 진행한 뒤, 윤 대통령의 의견 개진 기회를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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