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고령군 대가야 고분군 주변 호텔 유치나선다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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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07  |  수정 2025-02-07 16:46  |  발행일 2025-02-10 제10면
도, 고령군청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간담회
대가야 고분군을 연계한 호텔 유치 방안 논의
경북도, 고령군 대가야 고분군 주변 호텔 유치나선다
7일 고령군청에서 열린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고령군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 일대 민자 호텔 유치에 나섰다.

경북도는 7일 고령군청에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간담회를 개최하고, 민간투자를 통한 호텔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용승재 NH투자증권 이사의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운영에 관한 강연과 홍인기 경북도 민자활성화과장의 브리핑이 이어졌다.

지난해 신설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민간의 역량과 자본을 활용해 지역이 원하는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투자 방식이다. 지역이 원하는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정부 재정으로 이뤄진 모(母)펀드를 활용해 민간 투자를 이끌어 내는 형태다.

도는 지난해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1호인 구미 근로자 기숙사 프로젝트(총 1천239억원)를 시작으로 경주 강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소(7천716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에 도는 지난해 7월 민자활성화과를 신설하고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호텔, 리조트 등 신규 먹거리 산업을 발굴하고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대가야 고분군과 연계한 신규 관광 인프라 구축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면서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호텔과 리조트 유치 필요성을 공감했다.

김충복 고령군 부군수는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관광 인프라가 다소 부족한 상태라 지역 경제에 효과가 제한적"이라며 "부산 기장의 아난티 같은 호텔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지역 활성화 펀드 조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경북도 민자활성화과장은 "민간과 함께 시군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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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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