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빌고·무탈한 한 해 기원…경북 곳곳 정월대보름 행사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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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2-12 | 수정 2025-02-12 07:52 | 발행일 2025-02-12 제12면

오늘 달집태우고 쥐불놀이

1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경북 곳곳에서 다양한 전통 행사가 열린다.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지신 밟기부터 바닷가 마을에서 지내는 배고사(제사)까지 다양한 풍습을 경험할 수 있다.

포항 월포해수욕장에서는 오후 2시부터 지신밟기, 풍물단 공연, 소원 쓰기 등에 이어 달집태우기가 진행된다. 경주 형산강 서천둔지에선 오후 3시부터 민속놀이와 소망지 쓰기, 만사형통 기원제가 열린 뒤 오후 6시 달집태우기가 펼쳐진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양동마을에서도 지신밟기, 전통공연, 줄다리기, 달집태우기 행사가 예정돼 있다.

울진 남대천 고수부지에선 군민 대보름 체험행사, 풍선아트, 종이접기, 문화공연, 풍년 기원 고사를 체험할 수 있다. 6시30분부터는 달집태우기와 불꽃놀이가 함께 펼쳐진다.

울릉도에서도 달집태우기(오후 7시)를 볼 수 있다. 앞서 시가지 지신밟기, 풍물패 공연, 소원 소지 적기, 부럼 나누기 행사도 진행한다. 경산시는 남천면 대명2리 일원에서 오후 6시 달집점화가 이뤄진다.

전국 최대 규모의 달집태우기 행사는 청도천 둔치에서 오후 5시45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곳에선 전통놀이인 도주줄당기기도 구경할 수 있다.

김천 직지사천 고수부지 리틀야구장 일대에선 줄다리기, 축하공연, 지신밟기, 시민 참여 행사가 마련돼 있다. 금오대제는 이날 오전 11시 구미 금오산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구미지역 문화공연과 소원기원 행사, 보름 음식 나누기, 달집태우기 행사는 낙동강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

상주 북천시민공원 야외음악당에선 소망기원제, 다리밟기 행사에 이어 오후 8시30분에 달집태우기가 시작된다. 영주에선 무섬마을 백사장과 풍기 남원천변, 순흥면 선비촌 3곳에서 행사를 따로 진행한다. 안동 행사는 청소년수련관 건너 낙동강변 둔치에서 오후 3시부터 시작한다. 예천 한천체육공원에선 다리밟기 및 길놀이, 식전공연, 기원제 대동놀이가 이어지며, 봉화 명호면 체육공원에선 면민 윷놀이, 공연, 노래자랑에 이어 달집태우기가 진행된다. 사회3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