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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청 전경. 영남일보DB |
자연재해 등 예상치 못한 사고에도 개인 보험과 상관없이 중복 보장받을 수 있는 '시민 안전보험'이 경북 영주시민의 든든한 생활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영주시는 예상치 못한 사고로 경제적 부담을 겪는 시민을 위해 시가 보험금 전액을 부담하는 안전보험을 운영 중이다. 이 보험은 주민등록 주소지를 지역에 둔 모든 시민은 자동으로 가입되고, 전출 시 자동 해지된다. 특히 개인이 든 보험과 상관없이 중복으로 보장이 가능한 이 보험은 사고 발생이 다른 지역이어도 관계없이 시민이면 누구나 보장받을 수 있다.
해당 보험은 총 16가지 보장 항목이 있다. 익사, 폭발, 화재, 붕괴, 산사태, 자연재해, 대중교통 사고로 등으로 인한 상해 사망 및 후유장해를 비롯해 농기계 사고로 인한 피해 등이 포함된다. 또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 치료비와 개 물림 사고로 인한 응급실 내원 치료비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사회재난으로 인한 사망 보장, 시민들의 일상 속 다양한 위험으로부터 보호받도록 설계됐다. 실제, 지난해 이 보험을 통해 영주 시민 84명이 총 1억 4천만 원의 보험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경제적 완화를 위해 이 보험을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더욱더 적극적으로 홍보해 더 많은 시민이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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