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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창 안동시장은 "2024년을 지방소멸 극복의 원년으로 삼고 시정 전반의 역량을 집중한 끝에 최근 9년간 지속된 인구 감소세에 반등을 이뤘다"며 "2025년에는 지역의 강점을 활용한 'Focus On Local' 4대 프로젝트를 통해 인구 유출은 방지하고 생활인구는 유입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으로의 집중, 지역 간 불균형으로 야기된 지방소멸의 해답을 '지역다움', 즉 로컬(Local)에서 찾겠다는 것이다.
권 시장은 "로컬의 특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문화 분야 공모사업, 로컬 맞춤형 사업계획이 핵심인 대규모 민관협력 지역상생투자협약 사업 발굴, 로컬의 생생한 수요가 반영돼야 할 평생복지·보건환경 분야 공모사업 등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국·도비 공모사업 대응으로 모두 행복한 안동 건설을 위해 직원에게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 방안도 함께 고민하겠다"고 했다. 이어 "지역의 강점인 한옥을 활용한 워케이션 관광지를 구축해 주말뿐만 아니라 주중 관광객 유치에도 노력하고, 올해 지역 축제는 내실 있게 준비해 세계적인 축제로의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대 특구의 효과를 연계해 지역 재도약을 이끌어갈 계획"이라며 "기회발전특구를 통해 양질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역 인재 양성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문화특구(대한민국문화도시)를 통해 질 높은 정주 환경을 지원, '지역에서 배우고-취업하고-정착하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여기다 "취·창업-결혼-출산-보육-양육으로 이어지는 청년 생애 전주기 지원에 주거 안정까지 더한 통합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저출생 반전 흐름과 함께 반등의 불씨를 키우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권 시장은 "지역다움을 활용한 특색있는 시정의 모든 역량이 '동주공제 동심만리(同舟共濟 同心萬里·한배를 타고, 한마음으로 만 리를 간다)'의 정신으로 모여 지방소멸을 극복한 최초의 지자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피재윤기자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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