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상민 ‘언론사 단전·단수 의혹’에 자택 압수수색 중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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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8 11:42  |  발행일 2025-02-18
이상민 전 장관 자택과 집무실 등 5곳 압수수색 대상
경찰, 이상민 ‘언론사 단전·단수 의혹’에 자택 압수수색 중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주요 언론사에 단전·단수를 지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18일 이 전 장관의 자택과 서울·세종 집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허석곤 소방청장과 이영팔 소방청 차장의 집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이다.

공수처로 관련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5곳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중이다.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당시 한겨레, 경향신문, MBC 등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압수수색을 통해 자료를 확보한 뒤 이 전 장관과 허 청장 등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 전 장관은 지난 11일 열린 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단전·단수에 대한 지시를 받은 적 없다고 주장했다. 단, 대통령실에서 멀리서 본 종이쪽지 중에 소방청 단전, 단수 등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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