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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열린 제118주년 국채보상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귀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가 21일 오전 11시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에서 '제118주년 국채보상운동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이명식 사업회 상임대표,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등도 축전을 통해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기념식은 감사패 전달(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국채보상운동유공자 표창(박주·최정이), 국채보상운동취지서 낭독(동평중 김민서, 칠곡초 이서은·이예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국채보상운동은 나라의 빚을 국민이 갚겠다는 숭고한 뜻으로 자발적으로 일어난, 한국 근대사 최초의 경제적 주권 수호 운동이다. 118년 전인 1907년 2월21일 대구 서문시장에 위치해 있었던 북후정에서 국채보상 모금을 위한 대구군민대회가 개최됐고, 김광제와 서상돈 명의로 국채보상취지서를 처음 낭독한 날이다.
이명식 사업회 상임대표는 "국채보상운동의 '나눔과 책임' 정신을 기리고, 변화하는 시대상에 발맞춰 이같은 정신을 새롭게 계승해 나가겠다" 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호국 보훈의 도시' 대구가 지향하는 새로운 내일을 향한 이정표를 세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념식과 함께 대구시민주간을 기념해 이달 22일부터 28일까지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1층 모아갤러리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진본 전시 특별전'을 진행한다. 이 특별전을 통해 2017년 10월30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국채보상운동기록물 11점을 대구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이동현기자 leedh@yeongnam.com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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