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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영남일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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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1시 40분쯤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대구 중구 공평네거리 인근을 지나던 30대 남성 선수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때마침 이 곳 일대서 범죄 예방 순찰을 하던 대구경찰청 기동순찰대 구광회 경감이 쓰러진 남성을 발견하고 곧장 달려갔다. 당시 이 남성은 눈동자 초점이 없고, 얼굴은 창백한 생태였다.
구 경감은 주변인들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다. 이후 이 남성의 팔과 다리를 주무르게 한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5분가량 심폐소생술을 한 구 경감은 이 남성을 강서구급대에 인계했다. 이 남성은 이후 경북대병원으로 후송됐고, 의식을 되찾았다. 구 경감은 추후 병원을 직접 방문해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앞으로도 각종 행사 시 적극적인 경력 배치로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leedh@yeongnam.com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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