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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영남일보 DB |
대구경찰이 2025년 신학기 개학에 맞춰 아동·청소년 대상 범죄 예방에 고삐를 바짝 죈다.
3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4일부터 2개월 간 학교전담경찰관(SPO)을 통해 신학기 학교 폭력 집중 예방을 추진한다.
현재 대구는 11개 경찰서 내 총 47명의 SPO가 활동 중이다. SPO가 활동하는 학교는 총 480개(초등 240개·중 128개·고교 97개·기타 15개)가 지정됐다. 1인당 10.2개의 학교를 담당하며, 학교폭력 등 소년범죄 예방 및 위기 청소년 선도·보호활동에 힘을 보탠다.
아울러 대구경찰은 학교 폭력 다발 우려 학교 분석을 통해 SPO의 학교 방문을 확대한다. 학급별 특별 예방교육 및 학교 관계자 대면 활동에도 나선다. 학교 측이 전달한 특이사항에 대해선 관련 기관과 협업해 적극 조치할 방침이다.
최근 대구경찰은 초등학교 주변 안전한 등하굣길, 아동범죄 예방과 위험 아동 보호 활동을 하는 '아동안전지킴이' 340명도 선발했다. 이들은 4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올 연말까지 2인 1조로, 하루 2~3시간 동안 초등학교 주변에서 순찰한다.
2009년 첫 시행된 아동안전지킴이 제도는 올해로 17년째이다. 작년에는 폭력예방 10건, 실종예방 3건 등 총 108건(223명)의 실적 사례를 통해 아동을 보호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학교 안전 문제가 대두되면서 SPO의 중요성이 확대된 만큼, 학교· 교육청·지자체 간 네트워크 및 상설 협의체 활용, 긴밀한 협업으로 학교 폭력 예방 및 청소년 선도·보호에 앞장서겠다"며 "아동안전지킴이와 경찰이 힘을 합쳐 주민 생활과 밀접한 치안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leedh@yeongnam.com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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