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석 상주시장을 상대로 두 번째 주민소환이 추진되고 있다.
행복상주만들기 범시민연합(이하 행복연합)이 7일 상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주민소환제 투표청구인 대표자증명서 교부신청서'를 제출했다. 동일한 단체가 2023년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주민소환을 추진하는 것이다.
주민소환 청구 사유는 △통합신청사 건립 추진으로 인한 시민 갈등 및 분열 조장과 △문화예술회관 건립 과정에서의 예산 낭비로 2023년의 주민소환 청구 사유와 유사하다. 행복연합의 첫 번째 주민소환 청구는 주민소환에 찬성하는 서명인 수의 미달로 각하됐었다.
이와 별도로 상주시에서는 지난 달 상주시의회 신순화·진태종·강경모 의원에 대한 주민소환이 신청돼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이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상주시민들은 "3명의 시의원이 동시에 주민소환 대상이 된 것이나 지자체의 장을 단일 재임 기간 동안 동일한 이유로 두 번씩이나 소환하려는 상황은 초유의 일"이라며 "더욱이 이 두 사건이 병행돼 발생한다는 것은 상상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외부에 부끄럽기 그지 없는 일"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이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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