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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계명대에서 개최된 '외국인 유학생 상상 컬러벌 축제'에서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계명대 제공> |
이번 인증 기간은 2026년 2월까지다. 계명대는 외국인 유학생의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 정부초청장학생(GKS) 수학대학 선정 시 가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는 교육부와 법무부가 매년 시행한다. 대학의 국제화 역량을 제고하고, 외국인 유학생의 불법체류 및 중도 탈락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고, 한국 고등교육의 국제적 신뢰도를 높인다.
계명대는 외국인 유학생의 불법 체류율, 중도 탈락률, 교육 이수율, 공인 언어능력 등을 중장기적으로 관리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해외 현지 계명코리아센터(한국어교육센터) 운영 및 강사 파견, 언어권별 대학원생 근로장학생을 활용한 국제 유학생 지원 데스크 운영, 유학생 생활 적응을 위한 기획 프로그램, 학생 단체의 현지 문화 교류 활동 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프로그램들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글로벌 학습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계명대는 전 세계 65개국, 453개 대학 및 기관과 국제 교육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에는 가장 많은 3천631명의 유학생이 재적하고 있다. 또 외국인 유학생 자치회를 운영하고 있다. 학기별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취업 캠프·취업 기초교육 등)을 통해 유학생의 한국 생활 적응과 취업 및 정주 여건 마련을 지원한다.
2018년 처음 인증대학으로 선정된 계명대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지속적으로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2024년과 2025년에는 최고 등급인 '우수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김선정 계명대 국제부총장은 "앞으로도 유학생 지원 시스템을 강화해 글로벌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화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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